"삼지송, 보호수 가치 있다"
"삼지송, 보호수 가치 있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12.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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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정문화위 의원들 한목소리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2일 청원군 가덕면 백족산을 찾아 화제가 되고 있는 '삼지송'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족산 '삼지송'의 아름다움에 충북도의회 의원들도 반했다. 삼지송은 이시종 지사가 특이한 모습과 아름다움에 빠져 보호수로 지정토록 한 소나무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2일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 백족산 등산로 주변 암벽 부근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 잡고 있는 '삼지송'을 본 뒤 보호수로서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의원들은 모두 삼지송의 특이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삼지송은 땅속에 파묻힌 하나의 뿌리에서 몸이 세 개로 갈라진 일명 '삼지 소나무'다.

각각의 몸통에서 시원스럽게 가지가 뻗어 나무 밑에서 위를 보면 마치 소나무 숲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달 등산을 하다 신기한 형태의 소나무를 본 이 지사는 그 모습에 반해 보호수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도는 경관 보전과 숲의 건강성 유지를 위해 올해 말까지 보호수로 지정키로 했다.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내년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산로 정비(9.5km)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보은 속리산의 정이품송처럼 충북을 대표하는 나무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좋은 볼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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