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중 사랑이 '정치'란 걸 일깨워야"
"사랑 중 사랑이 '정치'란 걸 일깨워야"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12.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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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前 의원 출판기념회 … 내년총선 염두 행보 관측
지난 2일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박상돈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17, 18대 의원을 지낸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천안 을)이 지난 2일 천안시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해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 낙선후 가진 첫 공식적인 정치 행보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행사는 이훈 천안시노인회장, 나사렛대 임승안 총장, 보명사 무구 스님 등 내빈을 비롯해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 임영호·이재선 국회의원, 민주당 김성곤 국회의원(전남 여수), 권처원·이진환·김장옥 충남도의원, 조강석·이숙이·주일원 천안시의원, 구본영 천안갑 당협위원장, 강동복 전 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 당원 및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얼마 전 서울시장 선거에서 '2040세대'의 반란이 일어났다. 경제가 어려워 취업이 안 되는 20대의 좌절과 조기퇴직을 강요당하는 세태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모든 정치권이 불신을 받는 이면에서는 이 시대에 '정의'라는 것이 살아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불러 일으킨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사랑 중의 사랑이 '정치'란 걸 일깨워주는 것이 저희들이 하고 있는 '일치를 위한 정치모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의 출간 배경에 대해 "형제애를 바탕으로 사회의 공동선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그것을 통해 국민들이 일부라도 충족하면 안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 때문에 잠시 고통을 잊을 수 있을 텐데, 이런 국민들 여망과 기대를 무시하고 (노력을)소홀히 한다면 실패한 정치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1949년 연기 출생인 박 전 의원은 천안중·대전고, 육군사관학교(28기).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내무부 지방기획과장, 아산시장, 보령시장, 서산시장, 나사렛대 객원교수 등을 거쳐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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