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외상값 파문' 충북도 공식 사과
'식당 외상값 파문' 충북도 공식 사과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12.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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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북도는 1일 '식당 외상값 파문'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충북도로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며 "비록 십여 년 전 일이라 해도 확인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는 최선을 다해 (사실을) 확인하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로선 도민 어느 한 분이라도 억울하거나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도 성명을 통해 도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철저히 조사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대책을 마련하라"며 "현재 유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도청 주변 식당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도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역시 철저한 감사와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전공노 충북본부는 성명을 통해 "충북도청 앞의 한 식당 운영자가 10년 전 도청 공무원들의 외상값으로 식당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을 보도로 접하며 경악과 함께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도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도덕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무한대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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