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의 거리 3곳 지정
청주시 문화의 거리 3곳 지정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1.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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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문화탐방로·안덕벌·남문로 한복 거리 등
청주시는 지난 30일 청주시 문화의 거리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동부지역 문화탐방로, 안덕벌 예술의 거리,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 등 3곳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심의위가 이날 지정한 동부지역 문화탐방로는 안덕벌 예술의 거리(길거리 갤러리, 예술제)를 시발점으로 청주문화산업단지,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 청주대, 수암골 벽화마을, 우암산 순환도로, 향교(전통 유교문화), 옛 청주 동헌(전통문화유산), 철당간(전통문화유산),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전통문화 재현 및 체험), 육거리 시장까지 선형으로 연결돼 있다.

안덕벌 예술의 거리는 그동안 주민과 예술단체가 하나돼 안덕벌 예술제를 5년째 개최했고, 옹벽과 담장 벽화사업과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점이 고려돼 선정됐다.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는 한국한복공업협동조합 충북지회를 비롯한 한복상인들이 중심이 돼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안덕벌 예술제 개최 지원,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김탁구 체험관 유치, 수암골 벽화마을 조성, 수암골 전망대 조성, 성안길 가로환경 개선사업, 청주 한복문화의 날 행사 지원, 육거리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굴과 콘텐츠화에 공을 들여왔다.

시는 이에 앞서 전통문화와 근현대 문화유산, 지역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탐방로와 문화와 예술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청주대학교 문화산업디자인혁신센터에 용역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길과 문화예술로 특화된 상권을 육성하겠다"며 "향후 지역문화탐방로와 안덕벌 예술의 거리,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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