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사항 점검… 교수회·일부학과 거부 난항 예고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된 충북대학교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컨설팅팀 점검이 30일 오전 9시30분 실시된다.대학교수, 전문 컨설턴트, 회계사 등 6명으로 구성된 구조개혁 컨설팅팀은 이날 총장 운영성과 목표제, 지배구조분야교원임용, 교원성과연봉제, 산학협력분야, 기성회계, 재정 및 자원관리, 학사운영 및 특성화, 학사조직 구조조정(학과통폐합 등)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 컨설팅팀은 대학에 도착한 뒤 보직자 심층면담, 학생회장 면담, 실무 T/F팀 심층면담, 총장면담을 할 계획이다. 이날 교수회 면담도 예정돼 있었지만 교수회는 교과부 컨설팅을 거부키로 결정해 면담에 불참키로 했다.
교수회는 이날 오전 11시 평의회를 열고 대학원장 임명 동의안과 향후 활동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일부 학과에서는 컨설팅 거부를 계획하고 있어 컨설팅팀이 학교 입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구조개혁 컨설팅팀은 이번 학교 현장 점검을 한 뒤 컨설팅 안을 제시하고, 대학은 이를 검토·반영해 자체 구조개혁안을 내년 1월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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