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술력, 日 전기자전거 시장 노크
충북 기술력, 日 전기자전거 시장 노크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11.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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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엘텍, 마이웨이사와 1000만 달러 규모 배터리팩 수출협약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입주 기업이 현지 기업과 대규모 수출을 협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출협약 기업은 충북TP 스타기업관에 입주한 ㈜엔엘텍(대표 신동우)이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과 LED 후레쉬 라이트를 제작하는 벤처기업이다.

엔엘텍은 그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충북TP 해외 마케팅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일본 마이웨이사(Myway)(대표 양중경(楊仲慶·중국계))에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 공급을 협약하게 됐다.

마이웨이사는 도요타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100만대(2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전기자전거 분야에 진출한다.

마이웨이사는 파나소닉, 야마하 등 대기업 위주의 전기자전거시장에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엔엘텍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성과는 LG화학의 1차 협력기업이기도 한 엔엘텍의 기술력이 일본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이로써 ㈜엔엘텍과 마이웨이사는 내년 초까지 30만 달러(약 3000대) 규모의 초도물량 선적을 확정하고, 내년 한해 200만불(1만대) 규모의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전기자전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5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예상돼 충북지역 2차전지 시장에 적잖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TP 남창현 원장은 "우리 지역에는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많다"며 "이들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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