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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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은 행정전문가에게=
"발로 뛰는 군수 되겠다" 이향래 보은군수 당선자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서민적 분위기를 풍기는 장점을 지녔다. 3차례 도전 끝에 당선된 그는 '정직과 성실'을 기본으로 군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아끼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잘사는 보은군 건설에 힘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차례 도전 끝에 당선됐다. 당선 소감을 밝혀 달라. 저의 잠재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학연, 지연, 혈연의 정치 풍토가 여전히 남아있는 여건 속에서도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은의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군민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이 부여한 소중한 기회, 보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군정운영 방침에 대해 간략히 밝혀 달라.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선거기간 중 공약으로 내건 사항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 그리고 행정은 가급적 행정전문가에게 맡기고 발로 뛰는 군수가 되고자 한다. 지켜봐 달라. '보은군수가 가져야 할 덕목 중 재질과 자질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시라면 어떤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보은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경영마인드와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시대에는 행정가가 아닌, 보은군을 잘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잘살고 부자되는 보은군을 만들 수 있는 경영능력과, 사람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행정전문가가 아니라서 이 부문에서 군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견해와 또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채울 생각인가. 지방자치 11년 동안 행정전문가가 보은을 이끌어 왔다. 그런데 결과에 대해서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행정능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서로 경쟁체제에 들어선 지방자치시대에는 경영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행정은 가장 기본적인 분야인데, 이 분야는 보은군청에 많은 행정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행정전문가들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고, 이들이 책임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경영과 행정이 조화된 군정을 만들도록 하겠다.

'보은군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뭐라고 보는가.

경제문제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농촌이 살기 힘들어지긴 하고 있지만, 준비할 기간은 있다. 그러나 그동안 보은군은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고, 결국 일자리 부족, 농업의 경쟁력 약화, 관광객의 축소 등 전반적인 경제 침체의 상황을 맞았다. 이러한 보은경제를 다시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가족은 인근 청주나 대전 등지에 있고 해당 공무원 혼자서만 이곳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공무원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지로부터의 공무원 출퇴근에 대한 견해는.

공무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 뿐만 아니라 생활도 지역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육문제 등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강제하긴 힘들지만, 생활 또한 보은에서 하도록 권유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예산 조정 등 한나라당 의원과 마찰이 있을 시 이에 대한 대책을 갖고 계십니까.

선거기간에는 경쟁하긴 했지만, 최대한 협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7월 3일 취임식도, 충북도지사 행사를 고려해 오후 2시로 조정했다. 정치적 입장보다는 지역현안의 우선되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 가능하다고 본다.

'군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중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도 예상 된다. 이를 어떻게 대처하실 것이지. 또 인사는 만사라 했다. 인사에 대한 평소 소신은.

군에 대한 기여도를 우선하는 인사정책을 통해 일하는 공무원상을 만들겠다. 경제·농업·관광 활성화 등 중요 정책을 시행할 경우 실행계획서 등을 공모해 책임을 맡기고, 성과를 인사정책에 반영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승진할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킬 것이다. 청탁과 연줄이 아닌, 능력과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해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체육센터와 벚나무가로수 공원 등 굵직한 사업에 대한 소식과 관리예산 조달방안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이미 진행된 사업이기 때문에 뒤로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찾도록 하겠다. 그리고 보은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분간은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내건 것이 적극적인 대외적 활동이다. 일을 많이 벌일 것이고,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를 위해 뛰겠다. 보은에는 활용할 수 있는 큰 자원이 있다. 국회부의장이라는 자원이 있고, 지역출신의 기업청장이라는 자원이 있다. 앞으로 몇년 동안 한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보은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이향래의 잠재력을 믿고 보은군을 맡겨준 만큼 군민 여러분도 활력있게 움직여 주고, 끊임없는 관심과 합리적 비판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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