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덕분에 대학 합격 "감사합니다"
기숙사 덕분에 대학 합격 "감사합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1.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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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산고 김예인 학생, 이기용 교육감에 감사 편지 보내
"교육감님께서 지어주신 깨끗하고 따뜻한 기숙사 덕분에 저희는 불편함이 없이 열심히 공부해 4년제 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청산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옥천 청산고등학교(교장 유영근) 3학년 김예인 양(19·사진)이 최근 이기용 충북교육감에게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김 양은 옥천여중 출신으로 중학교 때 성적이 좋지 못해서 청산고등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지만, 현재는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기숙사를 대표하는 학사장으로 올해 원광대 국어국문학과에 수시 합격했다.

청산고등학교 기숙사는 연면적 434.7㎡에 5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기숙사 13실, 사감실 1실, 정독실 4실, 컴퓨터 검색대 등의 내부 시설을 갖추고 올해 6월 준공되어, 현재 남학생 20명, 여학생 20명 등 40명이 생활하고 있다.

3학년 30명의 재적생 중 기숙사에 16명이 생활하고 있고, 숙명여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이선정 학생 등 12명이 수시에 합격(2년제 3명 포함)했다. 또, 정시에 4명이 응시해 시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기숙사 2학년 이기성 학생은 제57회 충북과학전람회 환경부문 특상과 전국대회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김 양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청산고 교정과 기숙사를 생각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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