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농연 및 한여농 도 및 시군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3농혁신은 대한민국 뿌리를 살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3농혁신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도내 농민단체 임원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안 지사는 한농연과 한여농 도 임원과 시군회장 4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3농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3농혁신 설명은 충청남도농어업·농어촌혁신위원회 허승욱 위원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경위와 11개분야 347개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안 지사는 모두발언과 간담을 직접 주재하면서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개진되는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우리의 뿌리인 농촌의 미래 없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기 때문에 3농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3농혁신은 기존 농업정책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는 것으로, 이는 농업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역의 복지와 산업, 경제, 마을 공동체 복원 등 다양한 정책들이 융·복합된 과제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지사는 "농업은 농촌을 살릴 수 없지만, 농촌은 농업을 살릴 수 있다"며 "친환경 급식 등 지역 소비자와 순환식품체계 형성, 유통망과 공급망 개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