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中企 수출 첫 100억弗 넘었다
충남 中企 수출 첫 100억弗 넘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11.27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현재 100억7800만달러… 신기록 행진
일본 대지진 등 영향… 지난해보다 32.1% ↑

충남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도내 총수출액도 500억 달러에 육박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10월 말 현재 중소기업 수출액은 100억780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억4900만 달러(32.1%) 증가한 규모며, 올해 수출 목표(100억 달러)도 2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은 2000년 12억4100만 달러에서 2003년 25억9500만 달러, 2006년 57억8800만 달러, 2009년 61억6300만 달러, 2010년 94억3600만 달러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 초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복구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생활용품 등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과 무역사절단 운영,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도 주효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도내 총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말 현재 총수출액은 496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7억7500만 달러보다 48억7200만 달러(10.9%)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반도체가 151억3800만 달러(11.2%), 석유제품 38억3500만 달러(90.4%), 컴퓨터 20억4700만 달러(35.7%), 합성수지 18억9400만 달러(18.7%), 전자응용기기 17억5000만 달러(190.0%) 등이다.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5% 감소한 114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도 13억10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수입은 279억3100만 달러로 지난해 203억4100만 달러보다 75만9000 달러 증가했다.

수입 증가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244억3400만 달러에서 217억1600만 달러로 다소 악화됐으나, 경남·북에 이어 전국 3위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