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현재 100억7800만달러… 신기록 행진
일본 대지진 등 영향… 지난해보다 32.1% ↑충남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도내 총수출액도 500억 달러에 육박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10월 말 현재 중소기업 수출액은 100억780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억4900만 달러(32.1%) 증가한 규모며, 올해 수출 목표(100억 달러)도 2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은 2000년 12억4100만 달러에서 2003년 25억9500만 달러, 2006년 57억8800만 달러, 2009년 61억6300만 달러, 2010년 94억3600만 달러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 초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복구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생활용품 등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과 무역사절단 운영,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도 주효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도내 총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말 현재 총수출액은 496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7억7500만 달러보다 48억7200만 달러(10.9%)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반도체가 151억3800만 달러(11.2%), 석유제품 38억3500만 달러(90.4%), 컴퓨터 20억4700만 달러(35.7%), 합성수지 18억9400만 달러(18.7%), 전자응용기기 17억5000만 달러(190.0%) 등이다.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5% 감소한 114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도 13억10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수입은 279억3100만 달러로 지난해 203억4100만 달러보다 75만9000 달러 증가했다.
수입 증가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244억3400만 달러에서 217억1600만 달러로 다소 악화됐으나, 경남·북에 이어 전국 3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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