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내년시정 키워드는 '경제회생'
보령 내년시정 키워드는 '경제회생'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1.11.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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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시장 시정연설… 지역발전 초석 역점
지방재정 건정성 확보·서민생활 안정 중점

2012년도 보령시정은 재정건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보령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25일 제147회 보령시의회 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는 등 긴축재정을 운영해 지방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회생과 서민 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풍요로운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5기 3년차인 내년에는 보령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신보령 1·2호기와 국도 77호(보령~태안) 등 대형 국책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되며, 중부발전 본사 이전, 4100억원이 투자되는 선진산업단지의 토지 및 지장물보상 등 지역발전 성장동력과 자족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내년도 시정을 보령발전의 초석이 마련될 수 있는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내년에 국도 77호(보령~태안) 건설과 연계한 섬 개발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내포신도시, 세종시 건설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2020년 목표로 보령시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미국을 비롯한 EU 등과 체결한 FTA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농수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보령발전의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채 걱정 없는 보령시를 만들기 위해 140억원의 감채기금을 조성, 부채를 상환했고 체납세금을 목표대비 116%(21억 원) 징수했으며, 내년에도 125억원의 감채기금을 조성해 부채를 800억원대로 낮춰 건전재정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성주면 일원에 7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건립,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209억원이 투자되는 '대천천 고향의 강' 사업과 팔색보령수필 조망 공간사업, 웅천소도읍 육성사업 등 정부공모 선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은 민선5기 3년차로 출범 때 세웠던 목표와 비전을 다시 한 번 반추하며 시정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보령시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듬고 가꾸어 나가는 일에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47회 보령시의회 2차 정례회가 지난 25일 개회돼 다음 달 21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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