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전신주 지중화·나무식재 등 정비… 주민 90.7% 만족
증평군에서 2010년 5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시행한 증천도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총 31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서 증평군은 학교 및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증평체육관 인근 사거리에서 증평공업고등학교에 이르는 연장 600m 구간에 학교 담장을 허물고 기존 1~2m 좁은 폭의 보도를 최대 5m 정도까지 확장하는 한편 전신주를 지중화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보도 주변에 꽃나무와 녹음수를 심어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학생 및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증평초·중학교 정문에서 한성아파트 입구까지 약 L=400m에 대하여 차도 양옆에 보도를 새로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공사를 마친 후 군은 공사와 관련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만족도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71명 중 보행환경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90.7%, 공사 후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되었다는 응답이 83.2%, 보행환경정비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6%로 조사돼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교통사고 위험 감소 등에 뚜렷이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증평지역 전체에 대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을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보행환경개선 및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의 효과가 명확하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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