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13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
목원대에 유학중인 13개 국가의 유학생 100여명은 중국의 치파오, 몽골의 델, 필리핀 싸야, 인도의 반쟈비 등 각자 자기나라 고유 의상을 차려입고 전통문화와 특산품 등을 소개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유학생들은 자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한국 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과 고향음식을 함께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진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낯선 유학생활 중에도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Naadam) 축제 때 주로 먹는 전통음식인 군만두 호쇼르(Khuushur)를 비롯해 필리핀의 시니강 숙포(Sinigang Sugpo), 불가리아의 솝스카 셀러드(Shopska Salad), 탄자니아의 칩시 마야이(Chipsi Mayai), 베트남의 짜조(Cha Gio)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
탄자니아에서 유학을 온 루세켈로 양(여·한국어연수과정)은 "음식과 문화, 기후 등 모든 것이 낯설은 한국생활 이었지만 학교와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행사를 통해 탄자니아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목원대에는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인도·네팔·불가리아·베트남·필리핀·일본·태국·몽골·중국·미국·대만 등 13개 국가에서 유학을 온 14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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