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문화도 알리고 화합도 다지고
자국 문화도 알리고 화합도 다지고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11.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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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13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는 23일 세계 각국에서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자국의 문화와 전통 요리를 알리고 학생들 간의 화합을 다지는 '외국인 유학생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목원대에 유학중인 13개 국가의 유학생 100여명은 중국의 치파오, 몽골의 델, 필리핀 싸야, 인도의 반쟈비 등 각자 자기나라 고유 의상을 차려입고 전통문화와 특산품 등을 소개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유학생들은 자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한국 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과 고향음식을 함께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진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낯선 유학생활 중에도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Naadam) 축제 때 주로 먹는 전통음식인 군만두 호쇼르(Khuushur)를 비롯해 필리핀의 시니강 숙포(Sinigang Sugpo), 불가리아의 솝스카 셀러드(Shopska Salad), 탄자니아의 칩시 마야이(Chipsi Mayai), 베트남의 짜조(Cha Gio)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

탄자니아에서 유학을 온 루세켈로 양(여·한국어연수과정)은 "음식과 문화, 기후 등 모든 것이 낯설은 한국생활 이었지만 학교와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행사를 통해 탄자니아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목원대에는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인도·네팔·불가리아·베트남·필리핀·일본·태국·몽골·중국·미국·대만 등 13개 국가에서 유학을 온 14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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