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4일까지 이희영·박희선 부부 시서화전
새달 4일까지 이희영·박희선 부부 시서화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1.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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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공예관서 30여점 선봬
아내가 시를 쓰면, 남편이 글씨로 써서 하나가 된다.

시 쓰는 아내와 서예하는 남편의 손길이 한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이희영·박희선 부부의 시서화전'이 오는 12월 4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 3층에서 열린다.

2011 충북 젊은작가 창작작품 페스티벌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點·마침 그리고 시작'이란 주제로 시와 서예로 부부의 대화가 시작된다.

아내 박희선씨는 1998년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비'라는 작품으로 등단한 시인이며, 남편 이희영씨는 서예가로 솔뫼공방을 운영하며 서예 활동과 전통한지제작 및 보급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서전은 아내가 자신의 세계에 담아 놓았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고 있으며, 남편은 시에 담긴 아내의 마음을 읽고 그 이야기를 자신의 세계에 담은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희영씨는 "잠시 삶에 지쳐 있는 아내가 새로운 시작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서전을 준비했다"며 "둘만의 대화로 시작했지만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시고 소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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