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잇딴 익사·변사사고 4명 숨져
주말 잇딴 익사·변사사고 4명 숨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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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종합
6월 넷째주 주말 충북도내에는 익사와 변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옥천군 청산면의 마을 간이 찜질방에서 강모 할머니(82)가 숨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씨(65·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마을 공동 목욕탕에서 나오는데 찜질방 문 앞에 신발이 놓여 있어 찜질방 안을 확인해보니 강 할머니가 수건을 머리에 베고 반드시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 할머니가 평소 빈혈과 고혈압 증세로 약을 복용해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강 할머니가 뜨거운 방안에서 혼자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같은날 오후 1시쯤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서 신원미상의 변시체가 물살에 떠밀려 나와 있는 것을 낚시를 하던 박모씨(4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체가 4개월여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변시체 발견당시 착용하고 있던 학생용 가방안에 도로변 제설용 모래주머니가 들어 있었으며, 운동화 끈으로 어깨끈이 벗어지지 않도록 묶여 있어 타살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신원확인 등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낮 12시 20분쯤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농업기술원에 현장 학습을 나간 청주시 상당구 어린이재능개발센터 원아 김모군(3)이 인근 연못에 빠져 숨졌다.

이날 김군은 원생 30명과 인솔교사 4명과 함께 현장학습을 나갔다가 김군이 연못에 빠져 있는 것을 인솔교사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17일 새벽 1시쯤 숨졌다.

이밖에도 18일 오후 3시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아파트 뒷 화단에 이모씨(70)가 숨져 있는것을 부인(7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5년전부터 우울증과 치매증상을 앓아왔으며, 지난 9일 병원으로부터 파킨슨병으로 치료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는 부인의 말에따라 이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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