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일몰 담자 '찰칵찰칵'
태안반도 일몰 담자 '찰칵찰칵'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1.11.16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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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사진동호인들에 촬영장소 각광
안반도의 일몰이 사진 동호인들을 유혹한다.
태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는 사진동호인들의 셔터 누르는 소리로 가득하다.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태안반도의 일몰 사진을 담기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 가릴 것 없이 사진동호인들의 발길이 최근 태안에 끊이지 않고 있다.

태안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은 발 닿는 곳마다 일몰 포인트로 북쪽의 이원면에서 남쪽의 고남면에 이르기까지 해수욕장, 섬, 배, 갈매기들을 대상으로 연출하는 각양각색의 낙조는 사진동호인들에게 최고의 작품목록이다.

태안의 주요 일몰 출사지로는 꽃지 해수욕장, 영목항, 몽대포구, 학암포, 어은돌, 신진도항, 의항, 만리포, 신두리 해수욕장 등이 꼽힌다.

특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가라앉는 태양은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갈매기와 배가 보이면 금상첨화다.

또 남면 몽대포구의 일몰은 갈대밭 사이로 넘어가는 해의 모습이 호젓함을 자아낼 뿐 아니라 사람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많이 닿지 않아 가을 일몰 사진촬영 장소로 제격이다.

태안군청에서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홍씨(29·태안읍)는 "태안 꽃지의 일몰은 할미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요즘이 최적이다"며 "요즘 태안에서는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라도 달력 그림만큼의 훌륭한 작품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의 일몰 출사지는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항포구로 꽃게, 대하, 우럭, 주꾸미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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