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5색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다
5인 5색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1.1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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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서 '산수정경'展
아름다운 산과 물을 담은 풍경들이 5작가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오는 23일까지 조각과 회화 작가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산수정경'전을 개최하고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산수정경'에 선보이는 작품은 기존의 동적인 형태의 산수화와는 다르다.

다섯 작가의 5색의 풍경화는 재미있으면서 실험적이고 다채롭다.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봄산의 모습과 겨울 눈에 쌓인 나무와 대지는 어머니와 같은 따스함을 전해준다.

내면 어디선가 스멀스멀 돋아나는 자연의 에너지가 화폭에서 어른댄다.

그런가 하면 매끄럽고 하얀 돌로 된 산의 조각품은 전시장 벽면 회화에서 넘실대는 산에 올라 서 있는 인간의 모습과 겹쳐지며 자연과 합일되거나 동떨어진 채 고독한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평면의 캔버스에 콩나물 모양을 칼로 오려 입체감을 주고 있는 작품에는 물길과 나무의 형태를 그려넣어 색다른 산수정경의 느낌을 전해 준다.

한지의 질박함 속에 물이 흐르고 나무가 서 있는 풍경 속에는 보이지 않는 바람결도 전해진다.

상추잎을 캔버스에 나열해 신선함을 전해 주는 작품과 만화적 요소 속에 담은 자연의 모습,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자연을 닮은 물건이나 재료를 설치적으로 요소로 보여주는 슈퍼내추럴 등은 실험적이면서도 작가의 톡톡 튀는 발상을 엿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임동식, 박소영, 박계훈, 정보영, 한석현, 임성수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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