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유권 관리대행 '수익창출'
원작소유권 관리대행 '수익창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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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저작권 대리·중계 업무' 개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원작 시나리오의 저작권 관리를 원작자로부터 위임받아 관리하는 '저작권 대리·중개업무'를 개시, 수익창출에 나섰다.

15일 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저작권 대리·중개 업무에 관한 내부규칙을 정비하고 처리기관인 문화관광부로부터 신고필증을 교부 받았다.

재단은 이에따라 개별 저작권자(창작자)를 대리해 이용자에게 저작물의 합법적 이용을 허락하고 사용료를 징수·분배함으로써 저작물 유통을 활성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다.

재단은 그동안 지난 3월 개최된 '제2회 전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수상자들로부터 수상작의 저작권 관리 권한을 위임받고, 이들 수상작품의 저작권을 이용하고자하는 문화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시범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달에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예지현씨(23·수원대 국문과 4년 재학)와 만화전문 출판기업인 (주)프리클(대표 최재호)간의 저작권이용 계약을 대리·중개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 계약에 따라 예지현씨의 창작시나리오 '노을 꽃'은 향후 1년 내에 만화책으로 출시되며, 주요 검색포털사이트에 온라인 만화콘텐츠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재단의 제한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만화·게임·영화·방송 등 문화콘텐츠 각 분야 제작사들의 양질의 원작 시나리오에 대한 목마름이 커 향후 저작권 이용 문의가 잇따르는 등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재단은 저작권 이용의 촉진과 효율적 마케팅을 위해 관리 중인 저작물을 웹사이트(http//st.cjculture.org)를 통해 일반과 기업체에 공개하는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협력해 문화콘텐츠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정규호 산업진흥팀장은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공모전 수상작 저작권 이용이 공모전 위상과 권위 상승에 기여 할 것"이라며 "공모전과 저작권 대리중개 사업은 상호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 "앞으로 공모전과 저작권 대리·중개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재를 스타작가로 양성함은 물론, 취급 저작물의 종류도 어문저작물에서 영상, 사진, 미술저작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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