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회적 기업'이 늘고 있다
천안 '사회적 기업'이 늘고 있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1.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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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개 기업 인증… 149명 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 등 이웃돕기 활발

지역 발전 및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천안시의 '사회적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008년 10월 (사)한숲복지재단의 하늘나무노인복지사업단이 천안에서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3년 만에 14개 단체로 확대돼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천안에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사회적 기업 5곳(예비 사회적기업 1곳 포함)과 충청남도가 지정한 충남형 사회적 기업 7곳, 충청남도가 선정한 풀뿌리 마을기업 2곳 등 모두 14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사회적 기업 선정은 2008년 한 곳, 2009년 2곳, 2010년 6곳, 2011년 5곳이 인증됐으며, 시는 2014년까지 매년 5곳 정도의 신규 기업을 선정해 새로운 일자리를 50개씩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영진단, 회계노무관리 등 경영지원은 물론, 인건비 및 전문인력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 일부를 지원해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천안시의 14개 사회적기업은 14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나 마을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해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문화·예술공연, 농특산물 가공 판매 등을 하고 있다.

충남형 사회적기업인 (주)즐거운밥상은 정규직 직원 11명 중 일반인 6명,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3명, 신용불량자 1명, 저소득층 1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독거노인 도시락 실비지원사업, 결식아동 장학금지원, 시민단체 기부 등 지역사회환원사업을 펼쳐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활동은 외로운 노인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돌보고 각박한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기업을 확대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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