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교류 잇단 러브콜
청주공예비엔날레 교류 잇단 러브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1.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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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이후 美·日·中 등 10여개국서 제안
2013년 행사 초대국 참여 제의도 잇따라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폐막 이후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등 10여개국에서 전시와 국제교류를 제안해 오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비엔날레 행사기간에 청주·청원 네트워크 전으로 전개했던 '한·일규방공예전'이 오는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한국문화원에서 앙코르전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의 규방공예작가 26명과 일본의 규방공예작가 24명 등 모두 50명이 참여하는 규방공예전은 양국의 규방문화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참여 작가들의 워크숍이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핀란드는 2012년 상반기 헬싱키에서 비엔날레 특별초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충북의 대표 공예작가 30여명이 특별초대전에는 참여하게 된다.

또 핀란드의 대표적인 예술인마을 피스카스빌리지는 진천공예마을과 지속적인 교류 행사를 갖기로 했다. 피스카스빌리지는 100여명의 예술인이 상주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 비엔날레 개최 시 연계전시와 교류 사업을 펼치게 된다.

2012년 4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퀼트엑스포에도 청주의 섬유작가 10명이 참여해 공예비엔날레와 섬유공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공예협회는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에 교류전을 제안한 상태이다.

일본 동경의 화랑협회와 충북미술협회도 2012년부터 미술인들의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예비엔날레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본작가 마쯔다씨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미술교류는 비엔날레가 열리는 홀수 연도에는 청주에서, 짝수년도에는 동경에서 전시와 워크숍 등을 갖는 방식으로 교류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세계공예가협회, 아·태공예가협회, 미국 섬유학회, 미국 유리학회, 일본 미술회, 벨기에 등에서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지속적인 공예문화교류를 제안했다.

2013년 행사에 초대국가로 참여하겠다는 제의도 잇따라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5개국이 제안한 상태이다.

조직위는 내년 상반기에 해당 국가의 지원 및 기관 단체의 참여의사를 면밀히 분석한 뒤 자체 심사를 통해 초대국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라는 수식어답게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제교류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세계 공예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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