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新명소 '백마강 길' 조성 막바지
부여 新명소 '백마강 길' 조성 막바지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11.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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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래공원 부소산~백제보~궁남지 등 연결
총연장 26km 역사문화 탐방길 이달말 완공

백마강 수변공간을 연결해 녹색 둘레길을 조성하는 '백마강길 조성사업'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에 따르면 백마강길 조성사업은 부여읍과 규암면 일원의 백마강 수변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루트인 자연 친화적인 녹색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지난 9월 착공,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백마강 둘레길은 구드래 공원 방면 부소산 입구에서 시작해 부소산을 관통한 뒤 백제보, 천정대, 부산, 희망의 숲, 금강살리기 5공구 수변공간, 궁남지, 신동엽 시비, 구드래 조각공원을 잇는 새로운 역사문화 탐방길로 총연장은 26Km에 이른다.

군은 각 구간별 둘레길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단거리 탐방루트를 지정하고 부소산길, 백제보길, 천정대길, 문화단지길, 왕흥사지길, 부산길, 희망의 숲길, 선화공원길, 구드래조각공원길 등으로 세분화해 보행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은 그동안 구 백제교 인도부 탄성포장, 출발지점인 부소산입구 아치형 조형물 설치, 가로경관용 소나무 91그루 식재 등 사업공정의 대부분을 완료한 가운데 남은 기간에 부소산 신규 매표소 및 홍보관 신축, 노선 안내판 34개소, 유명작가의 석재시비 17개소와 동판 12개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아름다운 녹색길 조성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백마강변에는 녹색 둘레길에 이외에도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된 자전거 전용 도로망이 개설되어 백마강변 길을 따라 달리는 두 바퀴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여군 자전거 도로망은 금강살리기 사업구간으로 조성된 전용 자전거 도로망과 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규암면 진변리~호암리의 단절구간이 서로 이어져 완성된 가운데 백제보에서 양화구간까지 총연장 54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백마강을 따라 녹색 둘레길과 자전거 전용도로망이 함께 조성됨에 따라 웰빙시대에 발맞춰 역사문화자원과 어우러진 부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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