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의정비 7.69% 인상
공주시의회 의정비 7.69% 인상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11.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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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240만원 ↑ … 여론 무시 후폭풍 예고
공주시는 지난달 27일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 3120만원보다 7.69% 오른 336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시의회가 당초 제시한 인상액 3390만원에서 30만원이 깎인 금액이다.

그러나 공주시가 이번 의정비 인상에 대해 지역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주민들은 적정 인상액에 대해 45,8%가 "잘 모르겠다"며 구체액을 제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설문 문항의 적절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많다. 공주지역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번 설문조사는 의정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인상된 의정비를 정당화시키려는 행태이며, 주민여론조사에서 주민의사가 빠진,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의원들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에다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인상할 경우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것이 뻔하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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