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동이 민경열씨 축산왕 영예
옥천 동이 민경열씨 축산왕 영예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10.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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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한우 생산 등 공로
옥천군은 창의적인 노력과 정성으로 우수한 소사육 생산에 전념한 민경열씨(56·동이면 세산리·사진)를 '2011 축산왕'으로 선발했다.

민씨는 10년 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새로운 축산기술을 익혀 고급 한우를 생산하고 있으며, 동이축산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주도해 축산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쳐 축산왕의 영예를 안았다.

민씨는 고급육 생산을 위해 우월한 유전능력이 있는 우량한우로 가축을 개량하고 축사는 위생적인 현대화시설로 재정비했으며, 2010년도에는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을 받아 항생제가 섞이지 않는 사료로 소를 사육해 안심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축산분뇨를 톱밥과 함께 발효시켜 인근 과수농가에 공급해 주는 등 친환경농업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소를 자식처럼 생각해 항상 쾌적한 축사유지와 부지런한 생활로 모범 농가로도 유명하다.

민씨는 처음에 포도, 딸기, 토마토 등 과수농사를 주로 하다가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소를 키우기 시작해 현재 동이면에서 1,386㎡규모 축사에 한우(어른 소) 70마리와 송아지 2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축협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열의로 다른 축산농가와 정보 공유를 통해 축산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교육과 기술 습득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이번 심사는 각 읍면에서 추천된 7명의 후보자 중 현지 순회심사를 통해 가축사육현황, 사양관리, 가축방역, 경영실태 등 11개 항목에 대해 축산관련 전문가들이 최종 선정했다.

민씨는 "많은 노력과 기술 습득으로 양질의 한우를 생산하며, 축산인들과의 정보공유와 연구로, 발전하는 옥천축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 봉사하고 책임 있는 축산인으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미국산 쇠고기 시장개방 및 사료값 급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발전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축산인들을 선발해 15년째 축산왕을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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