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 업무보고회서 시민 행정 강조
도시경관·산성시장 공영주차장 보수건 등 질타 이준원 공주시장(사진)은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2 업무구상보고회' 자리에서 "할 일도 안 하는 시청은 시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당한다"며 직원들의 분발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일 안 하는 공무원은 나한테 얘기해라. 시민을 위해 공무원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시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설과 소관 보고회에선 "도로 포장 하나 하더라도 디자인에 신경 써야 한다"며 "공주시처럼 지저분한 곳 없다. 서울 등 대도시의 잘된 곳에 가서 보고 배우라"고 질책했다.
산림과 소관 보고회에서는 "최대한 생활녹지공간을 확보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만들자"며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가시적으로 된 게 없다"고 질책하고, 산성시장 내 쉼터 조성도 지시했다.
도시과 소관 보고회에서는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신관터미널을 해결하고 모텔 주변에 아름다운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바꾸라"며 "공산성은 품격 있는데 돌아서면 분위기가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허가과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강화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바쁘더라도 현장 확인은 꼭 거쳐야 한다"며 "현장을 가 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대략 해준 게 나중에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교통과 소관의 '산성시장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바닥 훼손부분 보수'와 관련, "완공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보수해야 하느냐"며 "무슨 보수를 2~3년마다 몇 천만 원씩 들여 보수해야 하나. 부실시공 아니냐"며 "항구적으로 갈 수 있는 공법을 연구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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