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왕궁 추정대상지 발굴 첫삽
사비왕궁 추정대상지 발굴 첫삽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10.26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군, 내년 1월말까지 관북리 일원 대대적 조사
부여군이 오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고도보존육성사업의 핵심내용이라 할 수 있는 사비왕궁 추정대상지 발굴조사를 위한 첫 삽을 떴다.

군은 26일 오전 9시 30분 부여읍 관북리 발굴현장에서 이용우 군수를 비롯해 문화재보존센터 관계자, 고도보존주민협의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開土祭)'를 올리고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갔다.

부여사비왕궁지구 발굴조사의 성공적인 추진과 결실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토제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제례의식,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토제와 함께 첫 삽을 뜨게 된 이번 사업을 위해 군은 총 3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비왕궁 대상지로 추정되는 부여읍 관북리 92번지 등 이 일대 13필지 3600를 대상으로 내년 1월말까지 3개월여에 걸친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백제권 고도(古都)를 중심으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18년까지 추진되는 고도보존육성사업은 이번 사비왕궁지구 발굴조사를 비롯해 이주단지 조성, 역사문화환경 조성 등에 총사업비 2600억여원이 투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