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특산품 사과·쌀 배합 성공
예산 특산품 사과·쌀 배합 성공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10.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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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원씨 '예향' 개발
군에 특허권 기증 눈길

전국 최고 사과단지인 예산군에 사과를 막걸리와 접목시킨 예산의 향기라는 의미를 담은 '예향' 막걸리가 안기원씨(현직 공무원)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안씨는 한미 FTA 등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몸소 느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전통명주를 만드는 것이 지역민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고심하던 중, 예산의 특산품인 사과와 쌀을 이용한 상품을 구상 현재의 '예향'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안씨가 이런 결심을 하기에는 몇 해 전부터 어머니 신정희씨(82)의 어깨너머로 배운 막걸리 제조기술이 큰 도움이 됐다.

오래전부터 막걸리 맛이 좋다는 주위사람들의 전언에 관심 있게 연구해 왔으나 막걸리에 사과를 첨가하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막걸리와 사과에 있는 균의 생존환경이 서로 다른 탓에 둘을 섞으면 맛과 색이 쉽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졌으나 오랜 산고 끝에 성공해 냈다.

'예향'은 직접 사과즙을 내서 막걸리에 배합하는 공법이며, 상큼한 사과향에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특히 젊은이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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