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싶은데… 불임부부 급증
아이 낳고 싶은데… 불임부부 급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0.1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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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연령 높아져… 5년간 24.4% ↑
우리나라 여성들의 결혼이 30대로 높아지면서 불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불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14만8000명에서 2010년 18만4000명으로 5년간 약 3만6000명이 증가(24.4%)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진료비는 2006년 143억원에서 2010년 203억원으로 5년간 약 60억원이 증가(42.0%)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임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3만4811명, 여성이 14만9765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4.3배로 나타났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1.3%로 여성의 4.8%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을 연령별로 구분해 본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남성 73%, 여성 66.7%)

이 같은 원인은 여성의 초혼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져감에 따라 20대의 불임이 낮아지고, 30대의 불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성 불임의 요인으로는 역행성 사정, 내분비질환, 음낭 질환 등이었고, 여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크게 배란장애, 나팔관 이상, 자궁 이상 등이었으며, 원인 불명의 불임도 약 10% 정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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