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휴먼드라마 '고지전' 4관왕
전쟁 휴먼드라마 '고지전' 4관왕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0.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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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촬영·조명·기획상

박해일·김하늘 주연상 영예

전쟁 휴먼드라마 '고지전'(감독 장훈)이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따냈다.

17일 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1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써니', '황해'(감독 나홍진) 등과 경쟁, 영예를 안았다.

6·25동란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1953년 동부전선 애록고지를 배경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국군과 북괴군 간 소통과 대결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고발하고 인간성 회복을 추구한 작품이다. 지난 7월20일 개봉, 관객 300만명을 모았다.

'고지전'은 촬영상, 조명상, 기획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라 작품성을 새삼 입증했다.

남우주연상은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최종병기 활'을 이끈 박해일(34),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에서 시각장애인을 열연한 김하늘(33)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황해'의 조성하(45), 여우조연상은 '로맨틱 헤븐'(감독 장진)의 심은경(17)이 가져갔다.

심은경은 이날 여우주연상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뒤 트위터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참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빠졌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감독상은 '써니'의 강형철(37)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 신인상은 '파수꾼'(감독 윤성현)의 이제훈(27)과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25)이 품었다.

샛별 이제훈은 지난 7일 제20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에 이어 또 한 번 신인상의 기쁨을 누리며 올해 최대 월척임을 입증했다. '고지전'으로도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걸었다.

'최종병기 활'의 740만 관객, 최근 종방한 KBS 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20%대 시청률로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서 주목받은 문채원은 이번 수상으로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최종병기 활'은 최우수작품상을 놓쳤지만 박해일, 문채원의 수상과 음향기술상, 영상기술상을 더해 4관왕을 챙겼다.

네티즌이 뽑은 토요타 인기상은 지난해 '아저씨'(감독 이정범)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원빈(34), 영화발전공로상은 원로배우 이대근(68)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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