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우천 불구 13만5000명 발길… 오는 23일까지 행사
17일 군에 따르면 축제 개막 이후 주말 동안 13만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개막당일부터 간간이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악조건으로 관광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으나, 보은읍 5일장과 맞물린 16일 축제 참가자들이 크게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오는 23일까지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속리산단풍가요제, 속리축전, 한우축제, 다문화가족축제, 충북도향토음식경연대회, 한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보은의 명품대추를 시중보다 10~15%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이 운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농특산물판매장에는 연일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보은대추를 구매하느라 북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보은대추와 버섯, 황토고구마, 보은황토사과 등 지역 명품 농특산물이 5억원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보은읍 이평리 보은중학교 앞 특설경기장에서 18일까지 진행되는 '제5회 전국 민속소싸움대회'는 3천 석의 좌석이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이 밖에도 보은군자전거타기대회, 출향인사의 날, 충북도농촌지도자대회, 친환경 사진 전시회, 승마체험, 대추수확 체험 등 크고 작은 행사장에도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10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1~2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2011 한씨름 큰마당 대회'가 개최되고,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인 '제16회 속리산단풍가요제'도 22일 저녁6시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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