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복 예비후보 한나라 탈당
김호복 예비후보 한나라 탈당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9.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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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무소속 출마 입장 표명… 공천 재심요구 '박사모' 지원 관심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호복 예비후보(사진)가 결국 26일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호복 예비후보는 이날 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 선언이후 오는 29일 충주 후렌드리호텔에서 열리는 박사모 충주지부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와 함께 한나라당에 공천 재심을 요구해 온 박사모가 김 후보의 '지원군'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20일까지 재심요구에 대한 답이 없으면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이 김 후보의 탈당에 대해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발상으로 출마하는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기겠다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내 집에 들어오면 순한 양이고 집 밖으로 나가면 늑대라고 부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불공정한 공천을 해 놓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공당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의 탈당으로 한나라당의 공천 또는 재입당 심사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후보는 한창희 예비후보와 이재충 예비후보 등 모두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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