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범인검거 결정적 단서"
"CCTV, 범인검거 결정적 단서"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1.09.21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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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올해안 소규모 상점·농촌마을 주요 도로 추가 설치
보령시 대천동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모씨(51)는 지난 13일 주방에 계산대에 올려놓았던 가방을 분실당했는데, 주방에서 일하던 잠깐사이에 당한 일이라서 더욱더 황당한 일이었다.

현금 116만원, 신용카드, 통장이 있는 가방을 도난 당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발생 7일 만인 지난 20일 경찰은 절도범 A씨(50)를 보령시 명천동에 있는 자택에서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현금 116만원을 모두 회수했다.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 강력1팀장 노희규 경위는 "사건 발생후 시장안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분석해 확보한 피의자의 얼굴 사진이 범인 검거의 결정적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사진을 들고 7일 동안 시장 안을 탐문하며 절도범의 신원을 확인했다.

보령경찰서와 보령시가 지역치안을 위해 지속 설치하고 있는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보령시는 대천동 시장안에만 2008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총 44대의 절도예방 방범용 CCTV를 설치했으며, 보령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소규모 상점 무상 CCTV 설치를 지속 실시해 현재까지 총 110대를 설치

완료 했으며, 시장안에도 6대를 설치했다.

시장안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모씨(54)가 "경찰서에서 무상으로 CCTV를 설치해 준 뒤부터 한결 편안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며 보령경찰서 홈페이지에 칭찬을 게시하는 등 지역시민의 호응도 높다.

한편, 보령경찰서는 올해 말까지 소규모 점포에 대해 90대의 무상 CCTV를, 보령시는 농촌마을 주요 도로변에 26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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