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560명 대상 환경의식 조사
대전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수준은 매우 높으나 실천의지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인식정도에 비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저탄소, 저에너지, 자원절약 등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다각적인 방안 모색과 실천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시민환경교육과 홍보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시민환경연합은 대전시민 560명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환경의식과 환경문제 및 대전시의 환경정책 등에 대한 시민환경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해결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식은 응답자의 90%이상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환경문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공원·녹지의 면적이나 접근성으로 조사대상자의 42.0%가 만족했으며, 다음으로 교통 30.0%, 도심 속 녹지 축 보전과 복원 27.9%, 대청호·3대하천 등 수자원이용 27.3% 순이었다.
반면, 응답자의 34.8%(195명)가 소음·진동피해에 대해 불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교통 28.9%, 에너지 소비 27.5%, 대기의 질 27.3%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증가, 자동차배기가스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았으며, 에너지소비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컸다.
대전의 환경에 대해서는 과거와 비교해 좋아졌다는 응답이 50.2%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전시의 정책, 행정의지, 약속 등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인 57.5%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으며, 22.3%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시 차원에서 실천해야 할 일 중 비율이 높은 항목은 쓰레기 줄이기, 자연환경보전과 공원·녹지공간 확보,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 교통체계 구축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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