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점 병목현상… 일부구간 정체
분기점 병목현상… 일부구간 정체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1.09.13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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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 귀경차량 몰려
오송역 전석 매진 … 헛걸음도 속출

추석 당일 오전부터 시작된 귀경 전쟁으로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5시 막바지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정체현상을 빚었다.

특히 경상도와 전라도로 귀성했던 차량들이 한꺼번에 귀경에 올라 충청권의 각 분기점에서 합류하면서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등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부터 평소 2시간대 거리인 대전~서울 구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 같은 지·정체현상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충청지역본부와 충북경찰청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황간휴게소~영동나들목북측 3.69km 구간과 신탄진휴게소~신탄진나들목북측 1.01km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다.

또 천안분기점북측~천안삼거리휴게소 1.59km 구간,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북측 4.47km 구간, 천안나들목북측~입장휴게소 11.79km 구간 등에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이 지속됐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6.38km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 인근, 당진나들목~행담동휴게소 11.29km 구간 등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까지 고속도로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기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오송역으로 모여들면서 한산했던 역사도 북적였다.

오송역 관계자는 "추석당일과 오늘 오전까지 한산했는데 오후로 접어들면서 미리 표를 예매한 승객들과 표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며 "이미 모든 표가 입석까지 매진된 상태라서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가시는 분들도 상당수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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