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고향 찾아 사랑 나눔
경기침체에도 고향 찾아 사랑 나눔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9.13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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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송기섭 차장
십수년간 사비로 복지시설 후원금 전달

"몸은 떠나 있어도 마음은 항상 고향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송기섭 차장(차관보)이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진천원광은혜의집(원장 이현임)과 백곡면 가나안복지마을(원장 홍성서), 이월면 평화선교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추석을 맞은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평소 남다른 애향심을 보이고 있는 송 차장은 십 수년 전부터 명절에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고향을 찾아 복지시설을 방문 사비를 털어 후원금과 마음을 담은 선행을 베풀고 있다.

진천원광은혜의집 이현임 원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인심이 매말라 가면서 복지시설을 비롯해 불우이웃을 찾는 단체 및 개인이 줄어들고 있는데 송기섭 차장은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송 차장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나안복지마을 홍성서 원장은 "후원금을 기탁하는 단체가 점점 줄고 있는데 사비를 털어 후원금을 전달하는 송기섭 차장의 인정이 매우 고맙다"면서 "그의 뜻을 어르신들께 꼭 전달하여 어른신들이 편안하게 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어르신들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송기섭 차장은 "현재 몸은 고향을 떠나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있다"면서 "당연히 고향의 어르신들과 불우이웃을 위해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 이월면이 고향인 송기섭 차장은 기술고시(14회) 출신으로 영국 노팅엄대 환경계획학 석사에 이어 아주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건설교통부 도로정책과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현재 행복도시건설청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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