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송편 만들고 부침개도 부치고 …
생전 처음 송편 만들고 부침개도 부치고 …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9.13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팔 여성 3인 가정집서
지난 11일 옥천 김양희 도의원 본가를 찾은 네팔 여성 줄마야따망, 하리마야따망, 수니따목단씨가 전통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전통문화체험 시간 가져

"처음으로 송편도 만들고 부침개도 만들었어요"

네팔의 3명의 젊은 여성들이 추석을 맞아 한국의 가정집을 찾아 전통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충북여성포럼에서 초청해 한 달간 청주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네팔 여성 줄마야따망, 하리마야따망, 수니따목단씨는 11일 충북 옥천의 김양희 도의원 본가를 찾아 우리나라 전통 추석맞이를 경험했다.

낯선 이국에서 추석을 맞은 이들을 위해 특별 행사로 마련한 전통문화체험에서 네팔 여성들은 추석 고유의 음식인 송편도 만들고, 제상에 올리는 부침개도 만드는 등 한국음식문화를 체험했다.

네팔 여성들을 초대한 김양희 의원은 "직업교육을 위해 청주를 방문한 네팔 여성들에게 한국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핵가족화로 전통 가정의 모습이 사라져 체험이 어려웠는데 마침 추석을 맞아 옥천 본가에서 우리의 고유의 가족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네팔 여성들이 청주에서 받은 직업교육과 단체 방문을 통해 네팔에서 여성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들이 여성이란 이름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충북여성포럼은 2011 국제교류사업으로 네팔 여성공동체와 아시아 여성공동체 희망만들기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네팔 여성을 청주로 초청해 '네팔 여성공동체와의 교류를 통한 아시아 여성 리더십 연대'로 지난 8월 2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기간에 상호 문화나누기로 선진화된 우리나라, 충북여성활동에 대한 이해, 여성의식 향상도모와 우리 지역의 유기농업, 사회적기업 등 기술과 직업훈련을 통한 국제적 나눔실천으로 충북과 네팔 여성들의 희망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