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정식, 게으름이 풍년농사의 길"
"딸기 정식, 게으름이 풍년농사의 길"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09.0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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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농기센터, 이상기온 등 생산차질 우려… 묘종별 정식시기 귀띔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우)는 2012년도 안정된 딸기농사를 위해 화아분화 유도가 잘된 폿트묘의 경우 9월 5일~10일, 차근묘는 9월 15일~20일, 노지묘는 20일~30일 사이에 딸기정식시기를 택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가을 주간온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정식 시기를 너무 앞당기면 딸기의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 화아분화가 되지 않은 묘를 너무 일찍 심어 첫 수확이 늦어지고 양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양촌의 딸기재배농가는 딸기정식만큼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풍년농사의 길묘라고 귀띔했다.

농업기술센터 딸기담당자는 "올해는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정식 후에도 탄저병이 발병할 우려가 높으므로 정식 전후에 예방을 철저히 하고 관수시 스프링클러보다는 점적관수를 할 것"을 강조하고 "근권부의 토양온도가 높으면 시들음병이 많이 생기므로 비닐멀칭은 정식 후 20일후에 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화아분화 의심농가의 딸기묘를 현미경 검경을 통해 알려 주고 있으며, 농업인에게 EM미생물의 원활한 공급으로 친환경재배 딸기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자 지난 9월 2일 토양미생물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비료생산업 등록"을 취득, 본격적으로 EM미생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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