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영회 충북적십자사 회장 등 4명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종환옹(94)의 가정을 방문해 최근 남북관계와 이산가족 상봉현황을 설명하고 위문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강원도 양구출신인 한 옹은 광복 후 중국에서 활동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홀로 남으로 내려왔다.
현재 부인과 자녀 4명의 일가를 이뤘고 북에 두고 온 동생 4명을 찾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신청 등록된 이산가족은 총 12만8000여명으로, 이 중 90세 이상 5300명(6.6%), 80세 이상 2만9800명(37%), 70세 이상 2만8000명(34%)으로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다. 충북에는 현재 2400여명(전국대비 3.3%)의 이산가족 신청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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