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온지 11년만에 친정 가요"
"시집온지 11년만에 친정 가요"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1.09.07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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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동면지역 기관·단체 십시일반
다문화 가정 진숙이씨에 성금 전달

연기군 동면지역 기관·단체가 한국에 시집온 지 11년 만에 첫 고향나들이 길에 오르는 진숙이씨(50·태국) 가족 3명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진씨의 가족 형편이 어려워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방문하지 못한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동면지역 기관·단체가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동면생활안전협의회가 50만 원, 김은기 씨 20만 원, 최태분 씨 20만 원, 김종환 동면파출소장 10만 원, 일광선원 김혜숙 원장 외 신도일동 30만 원 등 총 130만 원을 진씨에게 전달했다.

동면 노송2리에 거주하는 진숙이 씨는 "집안형편이 너무 어려워 고향방문은 꿈도 못 꿨는데 다문화센터에서 고향에도 보내주시고 더욱이 지역주민들이 여비까지 마련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진숙이씨의 이번 고향나들이는 연기군 다문화센터 주최로 오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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