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지역에서 올해 수확한 '조치원배'가 추석을 앞두고 대만에 수출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30일까지 선별작업을 거친 원황배가 9월 초순경 첫 선적을, 신고배는 130톤이 계약되어 오는 10월 중순경 2차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조치원배 품종은 '원황배'와 '신고배'로 특품(20과~24과/15kg)과 상품(30과/15kg) 등 145톤의 물량으로 조치원읍을 비롯해 전동면, 서면 지역의 40여 농가에서 생산되며 2억8000만 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조치원배는 황토질의 토양을 기반으로 친환경 재배농법으로 재배되어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풍부함은 물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우수농산물이며 비타민 B가 풍부하여 가래, 기침, 천식에 효능이 있어 인가가 높다.특히 이번에 1차로 수출되는 원황배는 국외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국에서 온 햇과일로 차례상을 준비하는 동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