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치유센터 충남 설립 만지작
도박치유센터 충남 설립 만지작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8.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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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순 천안시의원 지적에
총리실 기술지원단 검토중

황천순 천안시의원의 도박중독 예방사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국무총리실 사행산업기술지원단에서 충남도내에 도박치유센터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21일 "지난 임시회에서 지역내 도박중독자들에 대한 전문 치유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총리실 사행산업기술지원단에서 이메일로 연락이 왔다"며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고맙다며 하반기 광역권 별로 도박치유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역권 단위로 충남에 도박치유센터가 설치될 경우 화상경마장과 경륜장이 있는 천안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천안시 두정동에 소재한 화상 경마장과 경륜장은 연간 150억원가량의 세금을 천안시에 납부하고 있다. 이 중 화상경마장의 경우 연간 74만여명이 찾아 연 26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는 주말이면 도박을 즐기려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원정까지 이어져 교통혼잡과 자동차 대출업 성행 등 많은 부작용이 제기돼 왔다.

현재 국내 도박치유센터는 강원랜드와 서울, 수원, 부산 등 4곳에서 운영중이며 한국마사회가 운영중인 YOU CAN센터가 서울에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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