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찾아가는 경찰서 '호응'
민원 찾아가는 경찰서 '호응'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08.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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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署 금학지구대 취약지역 범죄예방교실 운영
"바쁜 경찰관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을 보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라 무척 고마웠습니다."

공주경찰서금학지구대(지구대장 장윤수)가 금학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이숙현)와 함께 18일 주미동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민원을 찾아가는 경찰관서'를 운영했다.

이는 소외되기 쉽고 경찰관서를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 농촌마을 고령의 주민들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의 민원 해결은 물론 치안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절도, 음주운전 예방 등 범죄예방교실을 운영, 주민들과 소통을 높이는 한편 각종 범죄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범죄예방교실 강사로 나선 박영민 경사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례, 절도예방을 위한 '예약순찰제' 등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고 설득력 있게 설명,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바쁜 경찰관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라며 감사하다는 반응과 함께 유해 조수로 인한 피해 예방, 잦은 순찰로 범죄 예방, 경찰관과의대화를 자주 갖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금학지구대 관계자와 생활안전협의회의 한 위원은 "지구대에서 지역 마을 방문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좋은 취지이나, 주민과 주변단체, 언론 등 유관기관의 도움이 없으면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주미동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는 검상동·신기동·상왕동 등 시 외곽 9개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1차 실시한 후 시내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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