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후 이날 첫 광주를 찾은 한 대표는 지역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의 민주당으로 수권정당으로 가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정권재창출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고 뜻을 같이하는 세력, 정당, 개인과 힘을 모아 정권을 재창출하는 수권정당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기득권 포기와 관련, “대표로서 개인적인 면과 민주당 중심의 기득권 모두가 포함된다”면서 “적은 것을 탐하지 않고 개인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제세력과의 연대는 무엇이 국민과 시·도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냐는 두고 제세력과 연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에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 만큼 정권재창출하는 수권정당으로 가는데 대화의 상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의 입장을 밝힐 때가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상 민주당 중앙당 선대본부장과 박광태·박준영 시도지사, 유종필·최인기 시도당 위원장, 김동신 광주북갑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자치구청장과 시.구의원 등 광주지역 5.31지방선거 당선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은 한 대표의 광주 일정과 겹치면서 8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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