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署, 유해 야생동물 퇴치 나선다
공주署, 유해 야생동물 퇴치 나선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08.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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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팀 16명 구제단 발대… 오는 10월까지 53곳서 활동
공주경찰서(서장 박희용)가 농작물 피해 예방에 팔을 걷고 나섰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한 피해와 유해 야생 동물에 의한 피해가 겹치면서 농민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5일 2개 팀 16명으로(팀별 2개조, 1개조 4명)구성된 '유해야생 동물구제단'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경찰에서 마련한 유해야생 동물 퇴치 활동은 9일부터 10월말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경찰에서 순찰 중 파악했던 곳과 농민들이 공주시에 신고한 피해지역 등 멧돼지와 고라니가 자주 출몰하는 산과 가까운 공주시내 지역을 비롯한 11개면 53동(리)에서 실시된다.

공주시 주민들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구제단'의 활동은 우선, 피해지역이 광범위하여 어느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선정된 53개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6명의 구제단을 8명씩 나누어 공주시 금강을 경계로 1개 팀은 강북을 (7개 지역 32곳) 나머지는 강남 지역(5개 지역 21곳)을 구분하고 1일 팀별 4명씩 격일로 활동 시간은 야생동물 출현이 많은 시간대인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다.

공주경찰서는 총기 사용 시간이 야간이므로 주민들의 안전 도모는 물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활동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공지하고 총기 출고를 관할하는 지구대나 파출소 직원이 구제단과 현지에 진출하여 활동 전 마을방송과 순찰차로 활동사항을 방송하여 주민들에게 적극 알려주고, 총기 입출고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이 밖에 유해야생동물 포획 구제단에도 총기 출고 전 구제 활동지역을 지구대 파출소에 사전 통보하고 경찰관과 함께 현지에 도착, 선임자를 지정 마을 방송 이후 활동하도록 하여, 사용할 수 없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적시해 주고 있다.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유해동물 퇴치에 나서게 된 동기는 지난 5월말부터 시작한 유구지구대의 '움직이는 지구대'에서 최근까지 방문했던 10여개 마을에서 주민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유해야생구제단과 공주시의 협조를 얻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은 적극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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