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개대학 오늘부터 감사원 본감사
충청 4개대학 오늘부터 감사원 본감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8.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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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충청대·순천향대·성민대
감사원이 8일부터 전국 66개 대학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청주대·충청대학 등 2곳이 감사를 받는다. 충남에서는 아산의 순천향대, 천안의 성민대가 포함됐다.

감사원은 8일부터 이달말까지 3주 동안 전국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감사원 직원과 외부인원 등 399명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감사를 벌인다.

감사 대상인 66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를 포함한 21곳(국립 3곳·사립 18곳)은, 등록금 위주의 강도높은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등록금 인상률, 적립금 비율, 법정부담금 부담비율 등 이른바 각 대학 '등록금 지표'와 지역별 재학생 비율 등을 중심으로 감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감사 대상 10개 대학은, 교과부가 경영부실,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한 대학 가운데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중도탈락률 등의 지표가 평균에 못 미치는 대학 등을 중심으로 부실 관련 감사가 이뤄진다.

나머지 35개 대학은, 감사원이 예비조사 기간 대학의 비리·부조리 등과 관련해 접수된 정보·민원, 재산변동 현황 등 확인이 필요한 사안 56건과 관련해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

청주대는 7월말 감사원으로부터 본감사를 받는다는 통보를 받고 기획처를 중심으로 감사를 준비해 왔다.

감사원 인력은 10명이며, 감사 기간은 8일부터 2주 정도 받게 된다.

청주대 관계자는 "본감사 대상 대학이라는 연락을 받고 감사 준비를 위해 미리 챙길 자료를 문의했으나 요청자료가 없었다"며 "반값 등록금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던 만큼 적립금과 교육비 환원율, 예·결산 회계를 중심으로 감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청대는 지난 5일 오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감사원 감사 대상 대학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대학 측에 대학관련 일반현황과 회계(교비, 법인, 기타 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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