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66인 희생정신 되새겨
독립유공자 66인 희생정신 되새겨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8.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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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의원 "전시유치 뜻 깊다"
안중근, 유관순, 홍범도, 신채호, 손병희 등 우리나라 독립에 공을 세운 유공자 66인을 인물화로 만나보는 전시회가 청주에서 열리고 있다.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회장 노영민)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인물로 조명하는 '독립유공자 인물화전'을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광복 66주년을 맞아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조국을 잃고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바친 이들을 통해 나라사랑을 온몸으로 보여준 선열들의 삶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자리다.

전시 작품은 국내 60명의 화가들이 참여해 66인의 독립유공자들의 초상화에 투쟁적 삶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그림으로 담았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흰 옷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 푸른빛이 감도는 색채를 통해 손병희 선생의 모습을 강조한 초상화, 잘려진 손가락을 상징화한 안중근 의사의 모습, 외국인 선교사로 한국에서 근대교육을 전파한 헐버트씨의 초상화도 눈길을 끈다.

초상화는 동시대를 살았지만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당시를 배경으로 사용해 독립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독립유공자 초상화 아래에는 독립운동의 이력을 알려주는 안내문을 붙여 독립유공자들의 당시 활동사항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엿볼 수 있고, 독립의 의지가 담긴 글도 서예작품으로 선보여 전시하고 있다.

청주 전시를 유치한 노영민 국회의원(민주당 원내부대표·청주 흥덕을)은 지난 6일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광복절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웠던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을 탄생시킨 독립유공자들의 인물화전을 청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1만세운동과 홍범도·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거사 등은 세계에 우리의 독립열망과 의지를 보여준 사건이었고, 일본의 아시아 침략에 맞선 광복 전의 항전은 국내외 한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며 "우리나라 광복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일제 35년 동안 수많은 독립유공자와 선열들의 끈질긴 저항과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다"라고 전시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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