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부 어린이집 유아 아침결식 무관심
천안 일부 어린이집 유아 아침결식 무관심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1.07.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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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조사한 적 없다"… 4곳 중 1곳 대체음식 미준비
천안시의 일부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유아들 아침 결식에 대한 관심을 쏟지 않아 성장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어린이집(유치원) 60곳을 조사한 결과 유아들이 '아침밥을 먹고 온다'(77%)로 대다수였으나 '먹지 않는다'(13%), '조사한 적 없다'(10%)도 많았다. 특히 아침 결식 유아를 위한 대체음식을 준비하지 않는 곳은 4곳 중 한 곳꼴이었다(25%).

이 사실은 천안시보건소가 어린이와 유아에게 올바른 건강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3월부터 5개월간 '꿈나무 건강 아카데미'를 운영한 후 60곳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는 "아침결식 유아에게 대체식품으로 우유와 함께 씨리얼·콩떡·야채죽 등을 적절하게 공급하는 것이 정상적인 육체 및 정신적 성장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에서 간식이나 중식을 배식할 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은 야채·과일 35%, 생선·달걀 28%, 기타(고기 등) 29%, 패스트푸드는 8% 순이었다. 어린이들이 잘 먹는 음식 조리방법은 튀김 43%, 국 39%, 찜 종류 1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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