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당협위원장은 누구?
'정치 1번지' 당협위원장은 누구?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7.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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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유력속 윤의권·오장세 등도 하마평
홍재형 맞상대 부담…당선 가능성 우선될 듯

한나라당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에 대해 정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청주 상당구 당협위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25일 사고당협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하는 작업을 담당할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김정권 사무총장과 이혜훈·이춘식 제1·2 사무부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지역을 배려해 황영철(강원), 박보환(경기), 김호연(충청), 김문일 전남 담양곡성구례군 당협위원장(호남)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조강특위는 빠른 시일 안에 사고당협 정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 정비작업에 들어가면서 충북 '정치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청주 상당구 당협위원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보로는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가장 유력시되는 가운데 윤의권 전 당협위원장, 오장세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민구 합참의장과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얘기가 나오는 등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이들 중에 중앙당이 누구를 임명할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앞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은 청주권에서 약세인 만큼 후보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내년 총선에서 맞상대할 민주당 후보가 국회부의장인 홍재형 의원이란 점도 부담감이다.

조강특위에 참여한 김 총장과 이혜훈·이춘식 부총장 모두 계파가 아닌 당선 가능성을 우선으로 놓고 능력 있는 인재를 뽑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구성된 조강특위가 청주 상당구 당협위원장으로 누구를 내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체 245개 당협 중 20개의 사고당협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한나라당의 세가 약한 호남 지방과 충청 지역에 분포해 있다.

충청 지역에서는 충북 청주 상당을 비롯해 대전 대덕, 충남 부여·청양, 충남 천안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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