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만수초 버스 진입교량 설치 요구
청원 만수초 버스 진입교량 설치 요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7.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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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운동장도 엄연한 교육시설 학생 위험" 난색
청원 만수초 총동문회장 및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운동장에 버스 등의 차량 진입과 교량을 설치해 줄 것을 청원교육지원청에 요구했다.

그러나 청원교육지원청은 운동장도 교육시설의 일부로 차량 진입에 따른 학생 안전에 어려움이 있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만수초 총동문회장 A씨와 학부모 3명은 19일 청원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생들이 체험 학습 등을 실시할 때 버스가 학교로 진입할 수 없어 승·하차 이용이 불편하다며 학교 운동장으로 차량 진입을 할 수 있도록 정문 진입을 위한 교량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부모 B씨는 "현재 학교 운동장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어 체험학습 등의 행사를 진행할 때 학교와 떨어진 장소에서 승·하차하는 등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문 앞에 교량을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청원교육지원청은 △학교운동장 차량 진입에 따른 안전사고 및 시설물 파손 등의 위험요인 발생 △운동장에 차량진입 및 개방시 학생들의 교육활동 차질 △운동장 주차장화 △시설물의 내구연한 기한으로 철거 불가와 예산낭비 초래 △교량설치에 따른 정문 확장, 구조물 철거, 보도블록 제거 등 구조변경 곤란 △향후 잔디운동장 조성시 차량 진입 불가 통행로가 없는 상황에서 인도를 차도로 변경 불가 등의 이유로 운동장 진입을 위한 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에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입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게 교육적인지 의문이 든다"며 "학교운동장에 버스가 들어온다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서도 불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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