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북부출장소 외곽이전 안된다"
"도청 북부출장소 외곽이전 안된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07.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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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의원, 제천시의회 임시회서 5분발언… 의미퇴색 주장
제천시의회(최종섭 의장)가 18일 도청 북부출장소 건립 장소를 놓고 발끈하고 나섰다.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원은 이날 제184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도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출장소가 신월동 종자공급소로 이전한다는 것은 북부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치 않은 행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행정기관의 신축, 이전 등은 기본적으로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하는 것이 기본인데도 불구하고 충북도는 해당지역을 전혀 배려치 않고 밀어붙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역주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도청 출장소라면, 적어도 제천,단양 주민의 의사를 물어보고 추진하는 것이 도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북부출장소가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한다면, 당초의 설치취지가 퇴색해지고, 이용주민들의 불편 가중과 지역민들의 실망이 커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침체된 제천 남부지역 상권 활성화와 단양군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화산동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북부출장소 관계자는 "새 청사의 입지는 그동안 제천시, 단양군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면서 "당장은 시내 지역에 있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공공기관 입지는 도시 팽창 전망 등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북부출장소가 내년 말 임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충북도 소유인 제천시 신월동 도 농산사업소 내에 사업비 30억원들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북부출장소 새 청사를 신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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