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마음 감추기 어렵다"
'"서운한 마음 감추기 어렵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7.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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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한혜린 종영 소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 이영희)을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 한혜린(사진)이 드라마 종영소감을 전했다.

금라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한혜린은 지난 17일 '신기생뎐' 마지막회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함께 고생한 연기자들과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동시에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혜린은 "지난 1월 정식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뜬금없이' 여러분께 다가가서 낯설기도 하고 많이 어색해 하셨죠"라면서 "간혹 '갑자기' 또는 '막' 하는 드라마로 비춰졌을지도 모르지만 저희는 지난해 7월부터 '신기생뎐 연습생'이 되어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라고 일년여의 기간을 돌아봤다.

이어 "비교적 준비는 많이 했지만 경험도 적고 부족한 저희였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애정과 가르침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배님들과 감독님들 그리고 작가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였을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준비 기간부터 해서 1년이 넘은 시간 동안 '신기생뎐'의 금나나로 살아온 한혜린은 "엊그제 시작한 거 같은데 이렇게 종방을 맞이하게 되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 긴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니 우리 배우 다섯명이서 정도 많이 들고 서로 의지가 많이 됐었는데, 이렇게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서운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언젠간 또 만날 동기들이기 때문에! 지금 제 마음을 어떤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왠지 가슴이 텅빈 것 같고 한없이 공허하기만 하다. 또 새벽같이 촬영장에 다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죠?"라고 물은 한혜린은 "앞으로 진정으로 여러분들과 교감하고 호흡하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다가갈 테니 여러분께서 감시해 주시고 응원해달라. 이상 탐구하는, 여행하는 배우 한혜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17일 방송된 '신기생뎐' 마지막회에서는 단사란(임수향)과 금라라가 모두 건강한 아이를 낳고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자체최고시청률은 28.3%(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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